“창 9:11~17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중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하나님의 은혜는 언약으로 주어진다
에덴 밖에서의 삶은 은혜를 깨닫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은혜를 저버려서 홍수 심판이 이르렀다. 홍수 후에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부터 언약을 세우겠다고 하셨다. 언약이라는 단어가 여기서 처음 등장한다. 에덴 밖 세상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언약이란 것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게 하셨다.
‘창 9: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하나님 언약이 일방적인 은혜라고만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언약(계약)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무의미하다. 언약의 당사자인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이 있다. 언약의 증거를 주시며 하신 말씀을 보며 우리가 그 언약을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후에 아브라함과도 언약을 맺으시는데, 아브라함이 언약을 기억하도록 계속 일하고 계신다.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아무리 좋아하고 사랑하던 것도, 감사하고 감격하던 것도 점점 잊어버린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기억이란 그때의 감격과 감사의 마음을 말씀하는 것이다.
헛된 은혜가 되지 않게 하라
언약이 헛것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우리가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그 은혜의 혜택을 바라지도 않으면 된다. 바울 사도는 화목하게 하는 직분(개역,직책)에 관해 언급한 후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간청하였다. 화목은 화해하고 친해지고 가까워지라는 뜻이다.
은혜를 헛되게 한 사람들에 관하여 창세기 10장과 11장에 기록되어 있다. 함에서 구스가 나오고 구스에서 니므롯이 나왔다. 니므롯은 훗날 이스라엘의 대적자가 되는 바벨론과 앗수르에 도시를 창설한 사람이다. 그의 이름과 그에 대한 묘사와 같이,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요 세상 사람들에게는 용사요 영웅이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들이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관심을 두지 않고 소중히 여기지도 않았다. 그저 잘 먹고 잘 사는 일에만 관심을 두었다. 이것이 은혜를 저버린 사람들의 원형이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가? 은혜 주신 분의 뜻과 마음에 관심을 두는가? 나는 언약을 귀하게 여기며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하는가? 나는 이 언약을 지키기 위하여 나의 믿음과 순종을 우선시 하는가? 오늘 우리가 스스로에게 해야 할 질문들이다.
하나님의 교회 안에도 천국을 기다리고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은혜를 이용만 하는 사람 역시 헛되게 하는 사람이다. 바울 사도가 최종적으로 은혜에 관하여 권하는 구절을 보라.
‘고후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자기 믿음을 지키고 언약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도 새 언약을 주시며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하였다. 우리가 언약을 기억할 때, 우리 영혼은 노아와 하나가 되며 베드로의 마음과 하나가 된다. 우리 마음이 언약이 세워진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처음의 결심과 각오를 다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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